Responsive Advertisement
청로엔 노마드 인사이트
청로엔 노마드 인사이트

'만성질환' 비만, 치료제도 보험으로 보장될까? 국내외 현황 총정리

 

비만치료제, 단순 '다이어트약'이 아니다? 보험 보장과 국내외 현황 총정리

단순히 살을 빼는 용도라고 생각했던 비만 치료제. 하지만 비만이 200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만 치료제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연 비만 치료제가 건강보험이나 실손보험으로 보장될 수 있을까요?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비만치료 보험 적용 사례와 함께 국내 보험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어트, 정말 힘드시죠? 운동과 식단 조절은 물론, 때로는 '위고비'나 '삭센다' 같은 비만 치료제의 도움을 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만 치료제, 단순히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는 약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비만은 여러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심각한 만성질환입니다.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 근골격계 질환 등 무려 200개 이상의 질병과 연관되어 있죠. 이 때문에 최근에는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이미 상당한 수준입니다. 2021년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손실은 약 15조 6천억 원으로, 음주나 흡연으로 인한 손실보다 더 컸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를 보험으로 보장하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국내외 보험 시장의 현황은 어떨까요?

 


🌐 비만치료제, 해외는 이미 '보험'으로 보장 중

비만 문제를 먼저 겪고 있는 주요 국가들은 이미 비만 치료를 공공/민간 보험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추세인데요.

  • 영국: BMI 40 이상이거나, BMI 35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질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공공보험을 적용합니다. 민간보험사도 비만 치료제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 미국: 비만 인구 비율이 높아 민간 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직원 수 500명 이상인 기업 중 44%가 비만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하며, 대기업은 그 비중이 64%에 달합니다. 연간 비만으로 인한 의료비용이 약 254조 원에 달하는 만큼, 치료제 처방을 늘려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죠.
  • 일본: 비만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BMI 35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에게는 공공보험을 적용해 치료비의 30%만 납부하도록 지원합니다.

💡 주목할 점

해외 주요국들은 비만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공중 보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더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의료비용을 절감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상황은 어떨까? 보험 보장의 시작과 한계

우리나라 역시 비만 인구가 늘고 사회적 손실이 커지면서 보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민간 보험 시장의 첫발

지난해 12월, 삼성화재가 국내 최초로 비만 치료제 'GLP-1'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연 1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비만 치료제 보장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아직은 손해율 예측이 어렵고 약물 오남용 가능성 등의 한계가 있지만,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보험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실손보험의 까다로운 보상 기준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단순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한 처방에 대해선 보상하지 않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당뇨 등 만성질환이 발병하여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은 경우에만 건강보험(급여항목)이 적용되고, 이때 발생하는 본인 부담액에 대해서만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핵심 정리: '치료 목적'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현재 국내에서 비만 치료제를 보험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치료 목적'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살을 빼려는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하나금융연구소 유승원 연구원의 분석처럼,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는 민간보험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비만 관리를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전체 의료비를 절감하는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보험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단순히 미용을 넘어선 '만성질환' 비만, 그리고 이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만 치료제. 앞으로는 비만 치료제가 더욱 대중화되고, 보험 보장 범위도 넓어져 많은 분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BMI가 무엇인가요? 비만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BMI(Body Mass Index)는 체질량지수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국내 비만 기준은 BMI 25 이상이며, 25~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됩니다.

Q2: 비만 치료제는 꼭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나요?

네, 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통해 복용해야 합니다. 이는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Q3: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다양한 심혈관 및 대사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댓글 쓰기

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