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버거·라면' 먹으면 아토피 가려움 2배 악화! 소아 아토피 식이요법 연구 결과 - 청로엔 노마드 인사이트

 

⚠️ 연구 핵심 요약: 간식 중심 식단과 아토피 악화

• **연구 대상:** 3~6세 미취학 아동 75명 (아토피 환아 24명 포함).
• **주요 발견:** 햄버거, 라면 등 **간식 중심 식단**을 섭취한 아동이 **한식 위주 식단** 아동보다 아토피 **가려움증이 약 2배 심함**.
• **원인 분석:** 장내 특정 미생물(도레아, 애너로스티페스) 증가 → 장·피부 축 이론 → 아토피 증상 악화.
• **해결책:** 아이의 발달 단계와 기호에 맞춘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장내 유익균(오실리박터)을 늘려야 함.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부산대, UNIST 공동 연구팀이 **아동의 식이 형태가 아토피 증상의 심각도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밥 대신 도넛, 햄버거, 라면 등 **'간식 중심 식단'**을 즐겨 먹는 아토피 아동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보다 가려움증이 **2배**나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는 단순히 '나쁜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권고를 넘어, **식습관이 장내 미생물 환경을 바꾸고 이것이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지금부터 연구의 상세 내용과 아토피 아동을 위한 올바른 식이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간식 vs 한식: 증상 심각도의 확연한 차이

연구팀은 아동들을 **'한식 위주 식단'**과 **'간식 중심 식단'**으로 분류하고, 아토피 증상의 심각도를 두 가지 지표로 비교했습니다.

평가 지표	한식 위주 식단	간식 중심 식단	비교 (배수)
수면 방해 가려움증 (점수)	1.75점	3.5점	2배 높음
삶의 질 평가(CDLQI, 30점 만점)*	2.34점	7.25점	약 3.1배 높음

*CDLQI: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 악영향이 큼.

간식 중심 식단이 아토피 아동의 가려움증과 전반적인 삶의 질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2️⃣ 장내 미생물 변화: 증상 악화의 과학적 이유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장·피부 축(gut·skin axis)' 이론**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합니다. 섭취한 음식이 장내 세균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 변화가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 **❌ 유해 미생물 증가 (간식 중심 식단):** 밥보다 간식을 즐겨 먹는 아동의 장에서는 **도레아(Dorea)**와 **애너로스티페스(Anaerostipes)**라는 특정 미생물이 증가했습니다. 이 미생물의 수가 많을수록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 **✅ 유익 미생물 풍부 (한식 위주 식단):** 한식 위주로 식사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없었던 건강한 아동의 장에서는 유익균으로 알려진 **오실리박터(Oscillibacter)**가 더 풍부했습니다. 이 균이 풍부한 아동에게선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 전문가의 제언: 무분별한 식이 제한보다는 균형 잡힌 영양 관리

"아토피 환아에게 전문의 상담 없이 계란, 우유 등을 무분별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아이의 발달 단계와 기호에 맞춘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질환에 따른 식이 전략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번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서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특히,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합니다. 무분별한 제한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아이의 장 건강을 돌보는 것이 아토피 가려움증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청소년 알레르기와 면역(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되었습니다. 💡